각종 공연 비롯해 예술체험부스, 예술영화극장, 갤러리산책 등 다채
2017년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어여쁘다궁동’ 축제는 올해 예술의거리에 아름다움을 찾아주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름이 정해졌다.
매주 토요일 예술의거리에서 펼쳐질 ‘어여쁘다궁동’ 축제에서는 바이올린, 플롯 연주와 버블쇼, 마술쇼, 인형극 등 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미술심리치료와 인간군상만들기, 애벌레장난감만들기, 3D프린팅, 플라워아트, 석고손도장만들기, 타로점, 풍선아트 등 예술의거리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40여 가지의 이색 예술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삶에 대한 영화를 매주 한편씩 보는 ‘예술영화극장’과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만의 행사 ‘아트경매’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첫사랑칵테일바’는 시민 참가자가 종이로 꽃을 접으면서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면, 칵테일바 운영자가 첫사랑과 닮은 칵테일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또한 예술의거리의 곳곳을 누빌 수 있는 ‘新궁동유람’과 ‘갤러리산책’도 운영된다.
‘新궁동유람’은 참가자들은 보물찾기 지도를 들고 예술의거리의 숨겨진 명소와 갤러리를 미션투어 방식으로 찾아다니며 10개의 스탬프를 찍어 본부석에서 기념품을 수령받는 행사다.
예술투어프로그램 ‘갤러리산책’은 전문 도슨트가 동행하며 갤러리와 고미술상의 작품을 해설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와 5시(하루 2회 진행)에 동부경찰서에서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 해간 예술의거리의 경관을 바꾸는 이색벽화, 아트로드, 로드카페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여쁘다궁동 조현희 총감독은 “예술의거리가 광주예향의 진원지임에도, 볼품없는 거리경관과 열악한 도보환경을 방치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예술의거리가 사람들에게 요동치는 설렘을 선사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