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스의 ‘첼로협주곡 1번’과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등 선곡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월3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명작시리즈 Ⅲ ‘2017 교향악축제’를 공연한다.

‘교향악축제’는 매년 4월1일부터 20여 일간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축제로 전국의 교향악단들이 참여하는 교향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광주시향은 올해 29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에 꾸준히 참여하며 전국 오케스트라와 교류하고 클래식 음악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4월7일 오후 8시 서울예술의전당 공연에 앞서 교향악축제에서 연주할 곡을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갖는 ‘프리뷰 공연’이자, 광주시향 제12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김홍재 지휘자와 함께 참여하는 ‘첫 번째 교향악 축제’이다.

김홍재 지휘자는 이번 음악회를 위해 작곡가 생상스와 베를리오즈의 곡이다.

첼리스트 주연선의 협연으로 연주되는 생상스의 ‘첼로협주곡 1번’은 첼로의 매력을 가장 잘 뽐낼 수 있는 작품임과 동시에 첼리스트의 비르투오소를 마음껏 과시할 수 있어 첼리스트에게 특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첼리스트 주연선은 카네기홀에서 펼쳐진 이작 펄만과의 듀오, 로린 마젤의 바이올린 연주로 듀오 등 여러 대가들과 실내악 공연 경험을 다채롭게 쌓아왔다.

지난 2008년 3년 이상 공석으로 남아있던 서울시향 첼로 수석연주자로 선발돼 화제를 모은바 있으며 올해는 중앙대학교 교수로 채용되어 독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을 감상한다.

이 작품은 베를리오즈를 혁신적인 작곡가로 격상시킨 작품으로, 베를리오즈는 이 곡을 통해 ‘표제음악’이라는 새로운 음악분야를 개척했다.

꿈, 무도회, 단두대로의 행진 등으로 이어지는 표제 속에 실연을 겪은 한 사내의 비애와 소외감이 묻어있다.

좌석별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학생50%할인). 문의 062-415-5103.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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