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200명, 한전KPS 500명, 한전KDN 137명 등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개발위)가 광주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공동 의뢰를 받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11개 이전공공기관 대상으로 채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인력채용 예상 규모가 2207명으로 조사됐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사무·송배전·통신·토목·건축 등 직종에서 1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중 송배전 직종 채용인원이 568명으로 전체의 47.3%를 차지한다.

한전 채용인원은 지난해(1412명)보다 다소 줄었다.

다만, 시는 15%의 지역인재(광주·전남) 채용목표제와 권역별 지역전문사원 도입으로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지난해(8.8%)보다 높아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채용목표제는 전형단계별 지역인재 합격인원 비율이 15%에 미달할 경우 합격선에 근접한 지역인재 불합격자 중 고득점 순으로 목표 미달인원만큼 추가합격 처리하는 방식이다.

지역전문사원은 권역(전국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ㆍ제주권, 영남권) 내 소재 대학 출신자만 지원 가능하다.

한전KPS와 한전KDN은 각각 500명과 13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전 관련 3사의 채용 규모만 1837명에 이를 예정이다. 이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전체 채용규모의 83%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15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채용목표제에 따라 10%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37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일정 비율을 지역인재로 할당해 채용한다.

이밖에 이전공공기관에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40명, 한국콘텐츠진흥원 27명, 전력거래소 20명,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12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0명, 한국농촌경제연구원 9명 등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채용동향 조사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연계 신규인력 양성 훈련과정 개발과 이전공공기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에 대비해 기관별 직무수행내용, 필요지식 등 이해를 위해 실시됐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채용동향 조사 결과는 지역 대학, 특성화고, 훈련기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며,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www.gwangjuhrd.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인력채용 예상규모는 11개 기관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채용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기관 사정 등에 따라 실제 채용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혁신도시로 이전하지 않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2개 기관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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