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종류별 확인 기간 내에 점검 받아야 방류사업 납품 가능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어패류 인공종자 생산자를 대상으로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에 필요한 ‘수산종자생산 확인서’ 신청 홍보에 적극 나섰다.

수산종자생산 확인은 친어 확보, 종자 생산량, 치어 건강 및 발육 상태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종자 생산 및 납품(방류) 확인서를 발급한다. 이는 건강한 수산종자를 방류해 수산자원 번식․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전라남도 수산종자매입방류사업으로 1988년부터 2016년까지 13개 연안 시군에 3억 87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올해는 13개 시군에 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16개 품종 약 240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주요 방류 품종은 전복, 대하, 해삼, 감성돔 등이며 사업 지원 비율은 보조 80%, 지방비 20%다.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에 납품하려면 방류할 종자의 부화 이후 종자생산 확인 신청서를 해당기관에 제출해 수산종자방류사업 지침에서 정하는 종자 종류별 확인 기간 내에 점검을 받고 종자 생산 및 납품(방류)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확인 신청은 해당 거주지역 해양수산과학원 각 지부 및 지원에서 가능하며, 신청서 서식은 해양수산부 종합민원신청(http:/www.mof.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061-550-0614)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에 낙찰돼 종자를 방류하기 위해서는 수산생물 전염병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검사 기관은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 수산경영과(완도), 동부지부 수산개발과(여수)와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여수) 총 3군데에서 실시한다.

최연수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기후 온난화와 국제 수산업 여건 변화에 대비하고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증대를 위해선 우량 종자 생산과 수산자원 조성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수산종자생산 확인신청은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일을 맞추지 못해 방류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업인들이 유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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