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1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트래블라운지서 시민 참여

5·18 전야제 퍼포먼스를 위해 시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퀼트 제작 프로젝트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6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김신윤주 방문작가가 진행하는 ‘광주시민이 함께하는 하나의 마음 조각보 만들기 퍼포먼스’는 6일부터 1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트래블라운지에서 진행되며, 광주에서 거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1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그동안 만들어온 작품에 뒷판을 대서 정리하는 미싱 퍼포먼스가 열리고, 그 다음날인 13일에는 시민대동한마당으로 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만든 작품을 모두 이어 하나로 만드는 하나의 마음 잇기와 광주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렇게 완성된 광주시민의 하나의 마음 조각보는 5. 18 전야제에서 시민 촛불 퍼포먼스와 함께 구도청 별관을 덮으며 ‘하나의 마음 광주기념비’ (One Heart Gwangju Monument)라는 설치작품으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우리의 마음으로 지나간 역사의 아픔을 함께 보듬어 안고서 그 동안 우리 모두 잘 살아왔다는 위로를 전하며,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 김신윤주 작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방문 작가로, 지난 몇 년간 진행해온 대중참여예술 프로젝트인 ‘하나의 마음’(One Heart)의 확장인 ‘One Heart in Asia – Genuin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민주, 인권, 평화라는 광주의 정신을 중심으로 전 아시아인의 마음을 색색의 천으로 만든 작품으로 잇고 있다.

고통을 개인이 아닌 사회의 문제로 바라보고 대중이 직접 그 해결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만드는 김신 작가는 광주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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