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블랙박스 시네마’ 5월 특집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블랙박스 시네마’는 ‘아시아의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에서 수집된 작품 및 비도서 자료를 선정해, 장르와 주제에 따라 매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5월은 사전 예매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가족의 달’을 맞아 전 프로그램이 가족 영화로 구성돼 있다.

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가족의 달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판타지 영화와 가족드라마를 선보인다.

아시아 영화를 보여주는 화요일은 장률의 ‘두만강’, 장이머우의 ‘5일의 마중’,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이 상영되며 다큐멘터리를 보여주는 수요일은 정호현의 ‘엄마를 찾아서’, 베네주엘라 빈곤층 아이들을 음악을 통해 희망과 삶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준 오케스트라 이야기 ‘엘 시스테마’ 등을 상영한다.

아티스트 필름을 선보이는 목요일은 가족의 달을 맞아 해외의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우수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고전영화를 만나는 금요일에는 찰리 채플린의 ‘키드’, 자크 타티의 ‘나의 아저씨’, 조지 스티븐스의 ‘안내의 일기’ 등이 상영된다.

가족의 달을 맞아 주말과 공연실황을 보여주는 수요일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집 토토로’를 시작으로 ‘월-E’, ‘알라딘’과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비롯하여 고전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는 ‘은하철도 999’와 해리포터 전 시리즈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상영된다.

또한 매주 수요일 16:30분에 시작하는 공연실황에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 ‘아이다’, 발레 ‘돈키호테’부터 ‘비틀즈의 프로모션 비디오 모음집’까지 생생한 화질과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그밖에도 5월 17일에는 5·18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인 김태일의 ‘오월애’가 상영된다.

‘블랙박스 시네마’는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 블랙박스 1에서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되며 화, 목, 금요일은 오후 2시 30분, 수요일은 오후 2시 30분과 4시 30분, 주말(토, 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에 상영된다.

5월부터는 사전예매 없이 상영 15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며 본 프로그램은 6월25일로 종료된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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