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개 학교 자발적 참여, 5월 정신 계승

▲ 5·18 전야제가 열릴 때마다 광주 금남로에서는 주먹밥 나눔 행사가 열린다. <광주드림자료사진>
5·18 민중항쟁 37주년을 맞아 광주지역 학교들이 자발적으로 주먹밥 급식을 실시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18일 관내 학교 317개교 중 178개 학교에서 주먹밥 급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는 154개교 중 80%에 해당하는 123개교에서 주먹밥을 제공하게 된다.

일부학교에선 자율활동 시간을 활용해 ‘주먹밥 먹기 체험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먹밥’은 1980년 5월 광주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건네며 함께 살아가는 나눔 공동체를 실천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했던 5‧18정신을 전할 수 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 학교급식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 육성’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성숙한 교육급식의 장으로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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