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만3000여명 응시…인구대비론 전국 1위

지난해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가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한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가 인구대비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1일 광주상의에 따르면굚 1962년부터 정부로부터 국가기술자격시험 위탁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50년 이상의 검정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같은 광주상의 주관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한 시민은 5만3000여 명에 달했는데, 이는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중 서울-부산-인천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인구대비 응시율은 3.6%로, 이는 전국 1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광주상의의 설명이다.

 광주상의는 이같은 성과는 특성화고 순회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자격시험을 적극 홍보하고, 수험용 컴퓨터 전면 교체, 음료 및 휴대폰 충전서비스 제공 등 수험 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상의는 올해 시행하는 13개 종목의 자격시험 중 학교급 별로 적합한 자격증을 추천하였다.

 먼저 초·중학생에게 적합한 자격은 정보활용 기초능력을 평가하는 IT Plus로, 필기시험이 없고(Level 1~3에 해당)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초·중학생이 접근하기 쉬운 자격증에 속한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적합한 자격으로는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전산회계운용사가 있다. 동 자격 취득 시 고등학생은 전문대 및 산업대 특별전형에 응시가 가능하며, 대학생은 학점 인정, 공무원(지방직·법원·경찰·소방공무원) 임용 시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전 연령에 걸쳐 취득해야 할 자격증으로 상공회의소 한자를 꼽았다. 최근 중국·대만 등 한자문화권 국가와의 수출 및 투자의 증가로, 기업실무에 대한 한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공회의소 한자는 시험이 객관식으로 출제되고 있어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광주상의가 시행한 컴퓨터활용능력과 워드프로세서 자격은 올해까지 도합 100만여 명이 응시해 사무직군의 필수 취득자격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코딩(프로그래밍)과 디자인·영상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자격의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공회의소는 수험자의 편의와 빠른 자격취득을 돕기 위해 상시시험(월중 25일 이상 개설, 시험일 4일 전까지 접수 가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 종목은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전산회계운용사, 상공회의소 한자 자격이다.

 상공회의소의 자격시험 일정 및 종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http://license.korcham.net)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 062-350-5852.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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