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전략 44개 과제 확정 내달 20일 선포식
슬로건 “광주는 Cool!! 우리는 Call!!”

“광주는 Cool!! 우리는 Call!!”을 슬로건으로 ‘광주 온도 1℃낮추기 프로젝트’가 7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2일 광주광역시와 광주지방기상청이 함께 마련한 ‘시원한 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한 광주’를 주제로 ‘100인 시민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선 ‘광주 온도 1℃낮추기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녹색더하기(녹지와 수변공간 확대), 회색줄이기(오염과 에너지소비 감축), 마음나누기(녹색문화와 공동체 조성), 희망키우기(에너지발전과 효율성 증진) 등을 4대 전략으로 삼고 44개 세부과제들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이달 말 T/F팀 종합토론회를 거쳐 다음달 20일 선포식을 한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편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포럼은 폭염에 대해 도시차원의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포럼은 시민·대학생·전문가 등 100명이 참여해 ‘시원한 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한 광주’를 주제로 기조발표, 주제발표, 시민포럼, 라운드테이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국립기상과학원 김백조 응용기상연구과장은 “광주는 고령화와 도시 열섬강도·증가율, 온난화 등 여러 가지 지표들에서 위험징후가 보인다”고 경고하며 “특히 최고기온은 대구가 가장 높지만 바람 등 기상온도를 고려한 ‘인지온도’ 면에서 광주가 훨씬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4년 연속 5월에 폭염특보가 발생한 것은 폭염의 일상화 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광주지방기상청 정덕환 예보과장은 전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뜨거운 광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피해 증가, 지역특성에 맞는 폭염대응 정책 및 폭염 역량예보의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이야기 하고, 오병철 책임연구원은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주요 폭염대책 검토 결과, 시민원탁토론과 TF팀 협력을 통해 마련된 비전, 슬로건, 세부전략 등의 프로젝트 초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시민포럼에서는 도시폭염 문제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희망하는 사업을 제안 받은 결과 ▲도시속의 녹지공간 조성 ▲대중교통, 자전거 이용 인센티브 지원 사업 ▲폭염에 대한 시민들의 자각, 인식제고 ▲건물옥상에 도시정원 만들기 ▲에너지 절약, 대기전력 차단 등의 의견이 나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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