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초등 교사 300명 대상 ‘과정중심 학생평가 연수’ 개최
수업은 ‘참여형’, 학생 토론·프로젝트 학습 등 꼼꼼히 ‘기록’

▲ <광주드림자료사진>
광주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는 올해부터 중간·기말고사가 없다.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하고, 학생들은 수업 중 토의·토론·프로젝트 학습 등에서 자기평가·동료평가·교사 관찰평가 등을 받게 된다.

이에 학교에서는 새로운 평가 방식에 대한 고민이 치열하다.

광주시교육청이 24일 초등학교 교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과정중심 학생평가 초등교사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강당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충남대학교 오기영 교수의 특강과 광주동산초등학교 이미경 교사의 과정중심 성장지향 평가 사례발표로 진행됐다.

오 교수는 특강에서 미래사회의 변화에 따라 필요한 인재상과 역량, 이에 따른 ‘새로운 평가 방식’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교사는 실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하면서 얻은 경험들을 교사들과 공유했다.

참석 교사들은 “우리 학생들이 성장하여 활동하게 될 미래는 창의력이 중요한 시대이고 기존 일제식 지필평가 방식으론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기 어렵다”며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들로 성장하기 위해 평가 방법과 학생참여형 수업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평가가 아이들을 줄 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돕고 한명 한명의 성장에 중심을 둔 평가로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도 함께 깨닫는 자리였다”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시교육청은 단위 학교 과정중심 학생평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이번 초등학교 교사 대상 연수를 시작으로 중등학교 교사 대상 원격 연수, 워크숍,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평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사들의 평가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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