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일 ‘모두가 행복한 광주 100대 시민정책’ 중 ‘행복한 동행’에서 제안한 ‘부모 자격 인증 교육 의무화’가 직접 투표에서 많은 시민들에게 선택을 받았다.

 이 정책은 1· 2차 교육으로 나눠서 모든 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부모자격증’을 발급하자는 취지다.

 점점 부모가 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제도다.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다보니 서툴러서 제대로된 육아, 교육이 부족해 제역할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육아에 대해 조언자 없이 초보인 아버지(父)와 어머니(母)가 양육하거나, 교육기관에만 의지하듯 맡기다 보면 제대로된 인성교육의 부족을 벗어날 수 없다.

 또한 부모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이 교육에서 소외되면서 정작 육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매일 뉴스에 등장하는 끔찍한 아동 폭력 사건을 접하게 되면 부모교육이 절실함을 깨닫게 된다.

 예비부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교육을 받게된다면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책임감·의무감을 가지며, 아동 폭력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할 수도 있다.

 ‘부모 자격 인증교육’은 연령 제한, 직업 제한이 없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정책을 제안한 ‘(사)도담도담 육아지원센터’는 교수, 원장, 교사, 부모 등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인권도시 광주에선 지난 2월 24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부모교육이 실시 되고있다. 오프라인으로 확장될 경우, 1:1 상담·교육도 실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김나영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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