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 선수소개 갈무리
기아타이거즈 임창용 선수가 역대 최고령 700경기 출장에 2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KBO 리그에서 역대 700경기에 출장한 투수는 2007년 조웅천부터 지난해 송신영까지 총 8명이다.

임창용은 투수로 700경기 출장을 달성한 9번째 선수가 되며, 기아타이거즈 소속으로는 최초다.

또한 임창용의 나이는 1일 현재 41세 27일로 종전 최고령으로 700경기에 출장한 한화 송신영(39세 3개월 25일)의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최연소 선수는 36세 1개월 25일만에 달성한 롯데 강역식이다.

1995년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같은 해 1995년 6월 18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이듬해인 1996년 5월 26일 군산 쌍방울전에서 구원승으로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임창용은 통산 698경기 중 441경기를 마무리 투수로 출장했으며 선발로는 128경기, 중간계투로는 129경기에 출장했다. 본인의 한 시즌 최다 경기는 리그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던 1999년 71경기이고 1997년부터 2000년까지는 4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KBO 리그 현역 선수 중 세이브 1위(253세이브)와 승리 2위(121승)에 올라있는 임창용은 올 시즌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5번째로 많은 26경기에 출장하며 여전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KBO는 임창용이 7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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