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자·김순희·정경래·조문현·이창훈·장용림 약 25여점 전시
이번 전시는 ‘서로 뜻이 맞고 정다운 기운이 넘쳐흐르는 듯하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품고 있는 화기애애(和氣靄靄)에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해서 ‘화(畵)기애(愛)애’라는 테마로 만나게 된다.
소재 및 전통재료를 새롭게 해석하여 접근하고, 구상적인 요소들을 함축하여 정제된 내용들을 작품에 담아 작가들 개개인의 신선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보여주고 있다.
오방색을 배경으로 연꽃과 버선을 소재를 작품에 담은 류현자 작가와, 유백색 달항아리로 맑고 은은하게 다가오는 김순희 작가, ‘장미-엄마의 휴식’이라는 명제로 꽃의 의미를 해석한 정경래 작가, 달항아리 그 자체만의 흰 여백을 그리는 조문현 작가, 민화의 소재인 ‘까치호랑이’를 익살스럽게 풀어낸 이창훈 작가, 꽃들의 숨소리까지 잡아내는 장용림 작가가 약 25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