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2017 시네마 가이드 맵’으로 영화 ‘환상의 빛’ 상영

광주극장이 영화 ‘내 사랑’ ‘재꽃’ ‘프란츠’ 개봉과 함께 7월의 시네마 가이드맵으로 ‘환상의 빛’을 상영 후 유맹철 광주시네마테크 사무국장과 대화하는 자리를 가진다.

할리우드 감성 연기파 배우 에단 호크와 샐리 호킨스가 완성한 로맨스 ‘내 사랑’이 13일 개봉한다.

최고의 ‘나이브 아트(Naive Art)’ 화가인 ‘모드 루이스’의 운명 같은 사랑과 그림에 대한 열정을 그려낸 실화로 주목 받고 있다.

‘아가씨’의 원작인 ‘핑거 스미스’의 영국판 드라마를 연출하며 색다른 로맨스를 선보인 에이슬링 월쉬 감독이 10년 넘게 준비한 영화다.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에 선정되고 차세대 시네아스트라 불리는 박석영 감독과 한국예술영화의 대표 아이콘 배우 정하담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재꽃’이 14일 개봉한다.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이 한적한 시골 마을을 찾아오고, 그런 해별이 마음에 쓰이는 비밀을 가진 소녀 하담(정하담)이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을 그린 강렬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다.

‘스위밍 풀’(2003), ‘인 더 하우스’(2012),‘ 영 앤 뷰티풀’(2013),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2014) 등 전작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과 장르를 선보이며 세계적 거장으로 자리잡은 프랑수아 오종의 신작 ‘프란츠’가 20일 개봉한다.

상실을 경험한 독일 여자와 비밀을 간직한 프랑스 남자의 거짓과 진실, 용서와 사랑 사이에서의 갈등을 그린 시크릿 멜로드라마다.

‘프란츠’로 2016 베니스영화제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폴라 비어가 용서와 사랑의 기로에 놓인 인물의 흔들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고, 흑백과 파스텔톤의 컬러를 넘나드는 독특한 영상미가 돋보인다.

광주극장에서 7월의 ‘2017 시네마 가이드 맵’으로 영화 ‘환상의 빛’을 상영한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씩 광주전남지역 문화계 여러 영역에서 활동 중인 인물들을 초빙하여 자신이 추천하는 영화를 함께 보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는 행사로, 7월20일 저녁 7시에는 유맹철 광주시네마테크 사무국장이 추천한 ‘환상의 빛’(1995년)을 상영하고 토크가 이어진다.

‘환상의 빛’은 일본을 대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전 세계 최고의 데뷔작을 선정할 때 빠지지 않는 영화이다.

떠나보낸 사람과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영상미와 우아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삶의 의미와 상실에 대해 성찰케 하는 아름다운 영화이다.

문의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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