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경기 만에 77만6103명
목표관중 달성도 눈앞

기아타이거즈가 홈 경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타이거즈 구단에 따르면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6,545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지난해 77만3499명으로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KIA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누적 관중 77만6103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것.

올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평균 관중도 이날 현재 1만4372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의 1만743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지난해 시즌 54경기를 치르는 동안 63만5564명의 관중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은 데 비하면 같은 기간 14만539명(22.1%)이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78만1200명을 목표 관중으로 설정했으며, 오는 16일 광주 NC전에서 목표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이날 목표 관중을 달성한다면 기아는 전체 시즌의 76.3%(55경기)만을 소화하면서 목표치를 넘어서게 되는 셈이다.

기아는 2014년 새 홈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사용하면서부터 해마다 관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품격 룩 앤드 필 프로젝트 등으로 팬 만족을 위해 구장 시설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특히 지난 2015년 선포한 구단의 비전 ‘TEAM 2020’에 따라 프리미엄 좌석 확대, 구장내 어린이 놀이터 개설, 내야 그물망 교체 등 관중 편의 시설 확충에 힘을 써 관중 증대로 연결시켰다.

이와 함께 관중 유치를 위해 광주,전남 지역 기관,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네이밍데이 마케팅 등도 팬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그 결과 기아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후 매년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개장 첫 해인 2014년 66만3430명(평균 1만366명)을 시작으로, 2015년엔 71만141명(평균 9863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77만3499명(평균 1만743명)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았다.

올 시즌에는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팬들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불러 모았고,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래 최다인 9차례의 만원관중(2만500명)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2014년 7차례, 2015년 2차례, 2016년 2차례의 매진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은 2009년 21차례이지만, 무등경기장(1만2500석)을 홈으로 사용하던 시기이다.

기아 관계자는 “올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아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팬들의 요구를 미리 파악해 개선시켜 나갈 것이며, 더 많은 팬이 찾아와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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