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MB추격 다큐 ‘저수지 게임’ 관객과 대화

광주극장이 28일 영화 ‘우리의 20세기’ ‘땐뽀걸즈’ ‘고양이 케디’ ‘다시 태어나도 우리’ ‘해피 버스데이’ ‘몬스터 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그녀(Her)’ 제작진의 작품 ‘우리의 20세기’는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는 다섯 남녀를 통해 서툰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주는 영화이다.

‘비기너스’ 마이크 밀스 감독이 소년 시절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여자들에 대한 자전적 스토리를 기반으로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아네트 베닝, 그레타 거윅, 엘르 패닝 등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들이 출연한다.

‘땐뽀걸즈’는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 전, ‘댄스스포츠’ 대회를 앞둔 거제여상 열여덟 ‘땐뽀반’ 학생들의 유쾌 발랄 성장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거제도의 경제가 불황을 맞이하면서 당연시 되던 ‘취직’까지 어려워진 상황에서 ‘자격증’ 대신 ‘댄스스포츠’를 택한 소녀들의 유쾌한 웃음소리와 맞잡은 두 손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고양이 케디’는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각양각색의 일곱 마리 고양이들과 그들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보내는 시민들의 따뜻한 공존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신예답지 않은 섬세하고 따뜻한 연출로 화제를 모은 제다 토룬 감독은 “이 세상 모든 고양이들 위한 러브레터를 만들고 싶었다”며 실제 터키 이스탄불에서 고양이와 함께한 유년 시절의 추억을 영화 속에 아름답게 녹여냈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인도 북구 라다크 삭티 지역에서 ‘린포체’가 된 아홉살 소년 ‘앙뚜’와 그의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준 스승 ‘우르갼’, 두 사람의 아름다운 동행을 담은 작품이다. ‘린포체’는 덕망 높은 고승이 인간의 몸으로 환생한 존재를 의미하는 불교용어다.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아내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대상, 제43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천국에서 배달된 엄마의 생일카드를 받은 딸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비롯한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그리고 있는 영화 ‘해피 버스데이’는 미야자키 아오이와 청춘스타 하시모토 아이 두 배우의 연기 앙상블과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소품 등 따뜻한 가족 영화를 기다렸던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것이다.

‘판의 미로’ 제작진이 선사하는 판타지 드라마 ‘몬스터 콜’은 엄마의 죽음을 앞두고 빛을 잃어가던 소년 ‘코너’가 자신을 찾아온 상상 속 존재 ‘몬스터’를 만난 후, 외면하던 상처들과 마주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판타지 드라마이다.

‘오퍼나지-비밀의 계단’‘더 임파서블’로 전 세계 관객을 매혹시킨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의 신작으로 전 세계 영화제 34개 부문 수상, 4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2012 대선 미스터리 추적 다큐 ‘더 플랜’에 이은 김어준 제작, 주진우 주연의 MB 비자금 추적 스릴러 ‘저수지 게임’의 관객과의 대회가 30일에 열린다.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기자가 광주극장을 찾아와 12:00 상영 이후 토크를 가질 예정이다.

‘저수지 게임’은 자칭 타칭 MB 전문가인 주진우 기자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말 못하는 그분의 ‘검은 돈’을 추적해온 필사의 5년을 흥미진진하게 담은 추적 스릴러다. (참석자는 사정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습니다.)

문의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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