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삼국사기 편찬 과정 담아

▲ 연극 ‘표’ 공연 모습.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삼국사기 편찬 과정을 상상한 연극 ‘표’가 12월1일부터 3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2017 방방곡곡 문화 공감 공모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1145년 고려 인종 시대를 배경으로 삼국사기가 편찬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창작극이다.

삼국사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기록되지 않은 부분들은 작가(양수근)의 상상력과 연출(이영민, 극단 까치놀 대표)의 구성으로 극의 진행과 감동이 더욱 풍성해 졌다.

극의 제목인 표(表)는 신하가 황제에게 올리는 글이라는 뜻으로,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 황제가 신하가 되어 백성을 섬기며 인종이 백성에게 표를 올린다.

고려 1145년 당시 인종은 김부식에게 역사편찬의 칙서를 내린다. 외세에 의존하던 역사서를 우리 시각으로 새롭게 써내려간 업적은 당시 엄청난 저항과 난관에 부딪히지만, 인종과 김부식은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삼국사기를 완성했던 내용을 담는다.

희곡을 쓴 양수근 작가는 1996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전경이야기’로 등단, 연극 ‘홀인원(작은 신화)’, ‘욕’(국립극장), ‘등대(대학로 예술극장)’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배우 박규상, 심성일, 최용규, 황민영, 강원미, 윤미란, 강태호, 임남엽, 문지혜가 열연을 펼친다.

1일 저녁 8시 30분, 2일~3일 오후 2시, 6시 총 5회 공연이며, 관람료는 일반 1만원, 학생 무료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gjart.gwangju.go.kr)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 062-613-8353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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