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뮤지컬 ‘여덟 빛깔 무지개’.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24회 정기연주회 뮤지컬 ‘여덟 빛깔 무지개’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5년 아시아문화도시 선정기념으로 광주시립소년소년합창단이 기획, 제작해 초연한 창작뮤지컬로 한층 새롭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다시 선보인다.

제목 ‘여덟 빛깔 무지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는 물론, 다양한 빛깔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은 세계음악축제 출전을 앞두고 음악학교 학생들 모두 들떠있는 모습부터 드러난다.

그러던 어느날 베트남에서 다나가 전학을 오면서 학교는 술렁인다.

자신과 다른 피부색과 서투른 말투가 무조건 싫은 오기승과 따뜻한 마음으로 다나를 감싸는 반올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아이들의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다나의 세계음악축제 출전을 놓고 뜨거운 대결을 펼친다.

오해와 편견 속에서 결국 우정의 의미를 깨닫는 아이들이 알록달록 다양한 꿈을 꾸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배워가는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우리가 함께 걷는 등굣길’, ‘무대는 우리 것!’, ‘우리가 함께하는 꿈’ 등 총 15곡의 넘버로 구성돼 있다. 36명이 출연, 짜임새 있는 안무와 재기발랄한 연기를 펼친다.

노래와 춤,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의 끼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후반부에는 다문화가정을 상징하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일본, 필리핀 등의 전통의상을 입은 아이들이 각국의 전통 민요와 민속춤을 펼치는 장면이다.

화려한 영상과 민속의상을 입은 아이들의 멋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총감독 윤영문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원작 염혜진, 연출 서승권, 작곡 이선택이 참여하고, 호남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반주한다.

24일 오전 10시 30분, 25일 오후 5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전석 1만원(학생50%)이며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gjart.gwangju.go.kr)에서 가능하다. 문의:062-613-8246.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