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근무 및 생활태도’ 평가 중요 요소

▲ 그래픽=사람인 제공.
올해 기업들이 채용한 인턴 중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율은 7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174개사를 대상으로 ‘인턴 채용과 정규직 전환’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7.7%가 올해 인턴을 채용했으며 이들 기업의 정규직 전환율은 평균 70%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인턴 전체를 정규직화한 ‘100%’ 기업은 41%로 가장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10% 이하’ 19.3%, ‘80%’(9.6%), ‘90%’(9.6%), ‘50%’(7.2%), ‘70%’(6%) 등의 순이었다.

정규직 전환 시 가장 중요하게 본 평가 요소는 ‘근무 및 생활 태도’가 42.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직무 적합성’(26.5%), ‘업무 습득 속도’(12%),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8.4%), ‘애사심’(3.6%), ‘조직 융화력’(3.6%) 순이었다.

인턴 채용 시, ‘정규직 전환을 염두에 두고 뽑는다’는 기업은 94%에 달했다. 이 중 결격사유가 없는 한 전환(절대평가)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인 57.8%였다.

또, 채용한 인턴에게 주로 맡기는 업무는 ‘정규직과 동일’(72.3%,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문서작성 등 사무 업무’(30.1%), ‘단기 프로젝트 보조’(9.6%), ‘서류 복사, 짐나르기 등 단순 잡무’(7.2%), ‘아이디어 구상 등 기획 업무’(4.8%) 등이 있었다.

올해 채용한 인턴의 근무 기간은 평균 4개월로 집계되었으며, 월급은 정규직 신입과 비교해 평균 84% 수준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턴 종료 후 정규직 탈락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형 1위는 ‘잦은 지각, 결근 등 근태가 나쁜 유형’(40.2%) 이었다. 이어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유형’(23%), ‘해당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 유형’(14.4%), ‘업무 습득이 느린 유형’(7.5%), ‘회사 인재상에 맞지 않는 유형’(6.9%) 등이 있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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