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억여원 기부·의료봉사 80여 차례 기록

▲ 청연한방병원이 지난해 9월 서구청과 함께 개최한 ‘아름다운 하루’ 행사에서 직원들이 기증한 중고물품을 판매한 수익금 530여만 원을 전액 기부했다. <청연한방병원 제공>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청연한방병원(대표원장 이상영)이 지난 한해 동안도 1억여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 주목된다.

8일 청연한방병원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광주지역 기관 및 단체에 1억1000여만 원을 기부했다. 또 지역 경로당 등서 80여회 가량 의료봉사도 진행했다.

실제 청연한방병원은 광주 서구와 광산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각각 2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등 각종 사회기관을 통한 기부활동도 꾸준히 펼쳤다.

특히 아파트 경로당 등지서 2800여명에게 침치료 봉사를 실시했는데, 이에 동원된 인력만 270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의료봉사에 그치지 않고 광주시소방안전본부가 개최한 빛고을 안전체험한마당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장상담 및 검사를 진행했고, 장흥군에서 열린 통합의학박람회에도 참여하는 등 공익적인 행사에도 동참했다.

청연한방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의 사회공헌 활동은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조화’에서 비롯됐다”면서 “‘조화’가치는 사적인 이윤 추구를 지양하고, 지역사회 공동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이윤 추구를 우선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청연한방병원은 올해도 전직원이 자신들의 물건을 기증해 판매하고 수익금은 기부하는 ‘청연의 날’행사, 직원들 대상으로 헌혈을 독려하는 ‘헌혈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청연한방병원 이상영 대표원장은 “병원 인력을 할애해서 매주 의료 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는 게 쉽지는 않다”면서 “인력 조달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진행굚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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