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7시20분·‘B급 며느리’는 10일 감독과 대화

광주극장이 6일 저녁 영화 ‘공동정범’ 상영후 제작자인 김일란 감독과 대화를 진행한다.

이어 10일엔 ‘B급 며느리’ 상영후 선호빈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4일 광주극장에 따르면, ‘공동정범’은 2009년 1월 20일 용산 참사 시 불타는 망루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범죄자가 되어버린 이들이 엇갈린 기억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지난 1월25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광주극장은 아직 완전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잊혀져 가고 있는 ‘용산참사’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키고자 8일(목) 저녁 7시 20분 변영주 감독의 진행으로 김일란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3부작을 통해 해외 유수 영화제 수상과 함께 한국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극장 개봉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변영주 감독과 ‘두 개의 문’으로 다큐멘터리의 흥행 전성시대 포문을 연 김일란 감독의 만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감독 자신의 가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부갈등에 카메라를 깊숙이 들이댄 생활밀착형 다큐멘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B급 며느리’ 역시 관객과 만난다.

광주극장이 10일(토) 3시 ‘B급 며느리’ 상영후 선호빈 감독과 대화를 자리를 마련한 것. ‘B급 며느리’는 양보 없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을 철없는 아들이 순도 200% 리얼로 담아낸 격공 다큐멘터리다.

한편 광주극장은 8일 ‘오직 사랑뿐’을 개봉한다.

1947년 갖은 위협 속에서도 나라와 사랑을 지킨 보츠와나 공화국 초대 대통령 세레체와 그의 아내이자 아프리카 최초 백인 퍼스트레이디 루스가 주인공으로, 전 세계를 사랑으로 물들인 실화 러브스토리이다.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한 이완민 감독의 첫 장편작 ‘누에치던 방’은 9일 개봉한다.

외로운 이들이 기대어 살아가는 도시 속 사람들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관계의 초상을 그린 영화다.

감독 특유의 문법으로 각 인물들을 섬세하게 포착굚 관계에 지친 동시대의 우리에게 새로운 방식의 위로를 건넨다. 이상희, 김새벽, 이주영 등 주목 받는 독립영화 스타들과 홍승이, 이선호, 임형국 원숙한 배우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문의: 광주극장 062-224-5858.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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