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두산전 2018 시범경기 돌입

기아타이거즈가 13일 광주에서 2018 시즌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기아타이거즈는 13일(화) 오후 1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시범경기는 구단들이 스프링캠프의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팀 전력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무대다.

올해는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정규시즌 개막이 평년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졌다. 따라서 각 팀당 치르게 되는 경기 수도 예년보다는 줄었다.

10개 구단이 각 팀 별로 4개팀과 2차전씩 8경기를 치르는 2018 KBO 시범경기에는 21일까지 9일 동안 총 40경기가 펼쳐진다.

시범경기에는 육성선수를 포함해 엔트리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출장이 가능하다. 외국인선수도 한 경기에 3명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당 평균 43.5명의 선수가 시범경기 그라운드에 나섰다.

기아타이거즈는 13일 두산과 홈 2연전을 시작으로 15·16일 넥센을 상대로 홈 2연전을 진행한뒤 원정 경기에 나선다. 17·18일에는 대구 삼성 2연전, 20·21일에는 부산에서 롯데를 상대로 2연전을 진행한다.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된다. 다만 15일 넥센전은 야간경기 적응력 향상을 이유로 17시 경기로 변경돼 진행된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시범경기 입장료는 11일 현재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기아타이거즈는 지난해, 주말경기에 한해 성인 3000원, 중고생 2000원의 입장권을 판매했다. 평일에는 스카이박스·외야석·K3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을 무료로 개방했다.

한편 기아타이거즈는 지난 8일 37일간의 2018시즌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뒤 10일부터 시범경기 준비 훈련에 돌입했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 모두 지난 시즌 우승의 환희는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기아타이거즈는 멋있는 팀이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좋은 모습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쳐 보일 것”이라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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