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상임위원장 동구 홍기월 유일

 5일 광주 서구의회와 광산구의회가 의장단 구성을 마치면서 광주 5개구 의회 전체 민선7기 제8대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원 구성 결과 5개 구의회 의장·부의장 등 10개 자리를 모두 민주당이 독식했다. 각 상임위원장 자리도 대부분 민주당 소속 의원이 차지했다.

 광주 동구의회는 지난 2일 임시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박종균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3선 동구의원으로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광주선대본부장 등을 역임한 박 의장은 전체 의원 7명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어 조승민 의원을 부의장으로, 기획총무위원장에 정미용 의원, 사회도시위원장에는 전영원 의원을 선출했다.

 광주 서구의회는 5일 더불어민주당 강기석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강 의장은 재선 의원으로 제5대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김태영 의원이 선출됐다.

 광주 남구의회는 지난 4일 임시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조기주 의원을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뽑았다.

 남구의원으로 3선을 지낸 조 의장은 남구의회 부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부의장에는 박희율 의원, 기획총무위원장에 김광수 의원, 사회건설위원장에 오영순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서임석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광주 북구의회는 3일 전체 20명 의원 중 18명의 지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고점례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7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고 의장은 민주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을 지내고, 광주 북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이 됐다.

 특히 부의장에도 여성인 주순일 의원이 선출되면서 여성 의장-부의장 시대를 열었다.

 각 상임위원회에는 의회운영위원장에 김건안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에 이정철 의원, 경제복지위원장에 최용환 의원, 도시보건위원장 기대서 의원이 선출됐다.

 광주 광산구의회도 5일 본회의를 열어 전체 의원 16명 중 13표의 지지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배홍석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재선인 배 의장은 제4대 광산구의회에서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은단 의원이 선출됐다.

 서구의회와 광산구의회는 6일 상임위원회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거친 뒤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로써 광주 5개 기초의회 의장과 부의장 10개 자리는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6일 상임위원장 선거를 앞둔 서구와 광산구를 제외하면, 야당 상임위원장은 동구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민주평화당 홍기월 의원이 유일하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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