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광주점 추석 중간 실적
건강상품 판매 전년 대비 +3.3% 늘어
건강상품군 매출 구성비 최초 40% 넘어

추석 명절 세트 상품 행사 기간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명절 선물 대표 주자로 자리 잡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올해 추석에는 더욱 그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19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선물세트 본 행사를 시작한 8월 31일부터 9월 18일까지 19일간의 추석 선물세트 실적이 전년(17년 9/10 ~ 9/28)에 비해 +3.3% 신장했다.

상품군별로는 가공생필이 +128.2%, 건과 +12.5%, 건강 +8.5%로 신장을 이끌었다.

특히 건강 상품군의 경우 전체 선물 세트 매출 중 매출구성비가 역대 명절 세트 판매 이래 최초 40%가 넘은 40.1%로 전년 추석에 비해 구성비가 무려 +4.8%p나 늘었다.

이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최근 선물 트렌드와 더불어 명절 초반의 메르스 사태 및 유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여름 폭염 등 이유로 건강을 챙기기 위한 ‘홍삼제품’이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끈 것으로 파악된다.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도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고객들의 선물 구매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걸로 보여진다.

지난해 추석 10만 원 이하 금액대의 세트상품 매출구성비는 전체의 39.1%였으나 현재까지 광주점의 경우에는 43.8%로 전년에 비해 +4.7%p나 늘었다.

특히 5만 원대 이하의 샴푸·치약세트와 참치·스팸 세트 등 가공생필 세트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28.2% 신장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설 처음으로 국내산 농·축·수산물에 대한 선물가액이 10만 원으로 상향조정되면서 한우실속 세트(99,000원, 2kg), 영광 법성포 알뜰 굴비세트(900g, 100,000원) 등의 10만원 이하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도 전년대비 64%나 신장헀다.

한우 상품군과 수산 상품군의 경우 각 +0.5%, +1.3% 정도 신장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였으나, 과일의 경우에는 20%정도 실적이 감소했다.

이는 농·축·수산물이 예년과 거의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폭염 및 이상 기후로 인해 원물가격 상승 정보를 많이 접한 고객들이 선뜻 구매에 나서기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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