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진흥중 학생회는 학생들의 뜻을 모아 지난 8월30일부터 9월 8일까지 19일간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했고, 이재원 학생의 어머니께 성금을 전달했다. <시교육청 제공>
광주진흥중학교 학생들이 뇌종양으로 항암투병 중인 친구를 위해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광주진흥중 학생회는 학생들의 뜻을 모아 지난 8월30일부터 9월 8일까지 19일간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했다.

선생님들 또한 성금모금에 적극 참여해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더욱이 이 소식을 전해들은 몇 학부모도 모금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개인별 100만원씩 총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그리고 광주진흥고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이 뜻을 모아 5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았다.

이렇게 전개된 모금운동을 통해 모아진 1804만9960원(학생: 676만2220원, 교직원: 300만원, 학부모: 300만원, 고등학교: 528만7740원)을 20일 아침 8시 40분에 이재원 학생의 어머니께 전달했다.

광주진흥중 이재원 학생은 야구부의 하계훈련(여름방학 기간) 도중 앞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계속해서 일어나게 되자 안과 진료를 받고 후 종합병원에서의 검진 결과 뇌종양(수모세포종) 소견을 받았다.

추가적인 검사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재검진을 실시한 결과 뇌 속에 종양이 발견돼 8월 22일 뇌수술을 받았다. 현재 수술 후 회복 중에 있으나, 1년 이상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해 실시해야 하는 상태다.

이재원 학생은 어려운 가정 형편임에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야구부 활동을 했으며 기량도 출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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