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8일 이틀 간
비계량평가 진행

▲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공원 현황.
광주시가 다음달 7~8일 이틀 간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6개 사업대상지에 대해 제안서 평가회를 진행한다.

7일에는 시민심사단, 8일에는 제안심사위원회의 평가가 이뤄진다.

이번 평가회에선 제출 제안서 중 비계량평가 부분에 대해 심사가 이뤄진다. 여기에서 평가된 점수는 제안심사위원회가 향후 계량평가 점수와 최종 합산하게 된다.

비계량평가에는 공원조성 계획, 사업시행 계획, 공원조성 계획 등이 포함된다. 전체 평가점수 100점 중 50점을 차지한다.

평가 대상 공원은 중앙1공원, 중앙2공원, 중외공원, 일곡공원, 운암산공원, 신용(운암)공원 등 6개 공원이다. 제안서를 받지 못한 송정공원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민심사단 30명, 제안심사위원회 13명. 총 43명이 평가단으로 참여한다.

평가단은 먼저 업체의 PPT 설명을 듣고 질의답변을 거쳐 평가를 하게 된다.

설명 및 질의답변은 공정성을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심사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한 개 공원에 2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한 경우 수우미양가로 상대평가가 이뤄진다.

중앙1공원에는 2개 업체, 중앙2공원 3개, 중외공원 2개, 일곡공원 3개 업체, 운암산공원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신용(운암산공원)은 1개 업체가 참여해 등급에 관계없이 평가가 이뤄진다.

한편 시민심사단에는 광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조만간 시민심사단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시는 시민심사단을 모집해 먼저 공원별 후보군을 확정한 뒤, 평가 당일에 제안서 제출업체가 참여한 자리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시민심사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민간공원 특례사업 1단계 제안서 평가 당시 시민심사단은 업체들의 제안 내용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해달라”고 요구했었다.

하지만 2단계 평가회에서도 사전교육을 실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제안된 내용에 대해 사전에 공개할 수는 없어 여건상 사전교육은 어려움이 많다”며 “대신 시민들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비계량평가 부분의 배점을 높이는 등 시민 참여를 확대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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