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0개 지점 대기환경 모니터링

▲ <녹색연합 제공>
광주전남녹색연합이 측정소가 닿지 않는 광주지역 곳곳의 생활영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시민들이 직접 측정하는 ‘대기오염 시민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이번 모니터링은 11월6일부터 7일까지 이틀 간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광주에는 9개의 미세먼지 측정소에서 광역별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하지만 내집 앞 등 시민들이 생활하는 영역까지는 촘촘하게 측정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시민모니터링단은 거주지, 도로, 산업단지, 공장 밀집지역 주변 등 광주 60개 지점의 대기질을 조사하게 된다.

특히 대기오염물질중에서도 화석연료가 연소되어 나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의 24시간 평균농도를 측정할 예정이다.

조사는 ‘이산화질소 패시브샘플러(NO2 Passive Sampler)’를 이용할 예정이다. 패시브샘플러는 고가의 장비 없이 간편한 방식으로 넓은 지역의 대기오염의 분포를 확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사단은 11월6일 모니터링 대상지에 장치를 설치한 뒤, 다음 날 수거해 녹색연합으로 발송하게 된다.

시민들이 직접 설치하고 수거한 패시브 샘플러 등 모니터링 결과는 대전대학교 환경공학연구실에 보내 분석이 이뤄지게 된다.

분석 결과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된다.

광주전남녹색연합은 동영상과자료집 등을 통해 사전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니터링단에 참가하고자 하는 시민은 홈페이지(https://campaign.greenkorea.org/find-dus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전남녹색연합(062-233-6501)에 문의하면 된다.

광주전남녹색연합은 “도심을 가득 매운 차들, 석탄화력발전량의 증가, 도시 외곽에 자리잡은 공장들, 낡은 선박과 시설에서 발생하는 것들을 살펴본다면 중국 등 주변국을 손가락질 할 수만도 없다”며 “내가 사는 지역의 미세먼지 발생량을 직접 조사하는 활동으로, 참가자에게는 자원활동확인서를 발급하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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