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1박2일 대여 서비스
보증금 1만 원…반납 시 회수

▲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라돈측정기 ‘라돈아이’ 6대를 구비하고 무료대여서비스를 실시한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라돈측정기 ‘라돈아이’ 6대를 구매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대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대여서비스는 시민들의 생활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다.

대여기간은 1박2일이며, 미리 전화접수 후 라돈측정기를 빌리면 된다.

대여는 무료지만, 보증금 10,000원을 납부해야 한다. 보증금은 기기를 반납하면 돌려준다.

광주환경운동연합 회원은 보증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라돈(Rn)은 자연 속 우라늄이 붕괴하며 생성되는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 형태 방사성물질이다.

세계 보건기구(WHO)와 미국환경청(EPA)은 이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며 흡연에 이어 폐암 발병 요인 2위로 지목했다.

지난 5월엔 국내 중소 침대 제조업체인 대진침대가 판매한 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침대 매트리스와 베개 커버 등 침구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돼 문제가 된 바 있다”며 “기능성속옷, 생리대, 건강팔찌, 욕실선반 등 우리의 생활제품 전반에서 라돈이 검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의 라돈 측정값을 취합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요구할 예정”이라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대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라돈측정기 대여 접수나 자세한 문의는 광주환경운동연합(062-514-2470)으로 하면 된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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