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9시30분 제175회 정기연주회
‘Bringing him home’ 등 15곡의 넘버

광주시립합창단(지휘 임한귀)이 오는 20일(화)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 175회 정기연주회 콘서트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선보인다.

14일 광주시립합창단에 따르면,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세계적인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뮤지컬로 제작한 것으로 1985년 10월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명작으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린다.

프랑스 혁명의 저항정신과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그린 장엄한 대형 뮤지컬로, 원작의 문학적인 깊이, 극적인 재미와 함께 완성도 있는 음악으로 감동적인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다.

이번 시립합창단의 공연은 뮤지컬 명작의 깊이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단원 전원이 각자의 배역에 맞게 노래와 연기를 펼쳐 보이며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우리에게 뮤지컬과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진 ‘I dreamed a dream’, ‘Do you hear people sing?’등 주옥같은 넘버 총 15곡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서막은 장발장이 갇혀있는 감옥의 비참한 모습을 보여주는 죄수들과 장발장, 자벨의 노래로 시작한다. 가난한 민중들의 비참한 상황을 나타낸 곡으로 어린 딸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몸을 파는 연약한 판틴과 여공들의 날카로운 싸움 속에 시장이 된 장발장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 ‘At the End of the Day’(하루의 끝에서)를 선보인다.

‘레미제라블’의 대표곡으로 유명한 장발장의 ‘Bringing him home’(그를 집으로 데려가게 하소서), 판틴의 ‘I dreamed a dream’(나는 꿈을 꿨었죠), 코제트의 ‘In my life’(나의 인생에서), 에포닌의 ‘On my own’(나 혼자만의)등 다채로운 솔로곡들과 프랑스 혁명을 노래하는 ‘Do you hear people sing?’(사람들의 노래가 들리나요),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노래 ‘A Heart Full of Love’(사랑으로 가득한 마음) 등을 노래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광주시립교향악단이 반주를 맡아 협연한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라이브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이번 공연은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대규모 콘서트 뮤지컬로 색다른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임한귀 지휘자는 “깊어가는 가을 시민들에게 합창음악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적 충족감과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면서 “모든 배역을 합창단원들이 맡아 노래와 연기를 하고 광주시립교향악단이 협연하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학생 50%할인)이며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gjart.gwangju.go.kr 에서 가능하다. (문의: 062-415-5203)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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