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리뷰’ 선정 파워 미술인 100인

▲ 김선정 대표이사. 광주비엔날레 제공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영국의 유명 매체인 아트리뷰(Art Review)가 최근 선정한 올해의 파워 미술인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서 국제 영향력 1위를 차지했다.

14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김선정 대표이사는 아트리뷰가 선정한 ‘2018 파워 미술인 100인’에서 지난해 72위에서 66위로 상승하고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아트리뷰는 “김 대표이사는 1년 전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예술 행사를 개최하는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로 임명됐으며, 올해 행사에서는 다수 큐레이터제를 시도하고 광주 전역을 시각문화현장으로 확장한 점이 혁신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012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이었던 김선정 대표이사는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아트리뷰가 선정한 ‘2014 파워 미술인 100인’에 꼽혔으며 이후 꾸준히 ‘파워 미술인 100인’에 이름을 올려왔다.

국내에서는 김 대표이사 이외에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 68위, 정도련 홍콩 M+미술관 부관장 69위, 제8회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던 양혜규 작가가 73위를 차지했다.

2018광주비엔날레의 한 축을 이룬 GB커미션 참여작가 카데르 아티아(Kader Attia)는 75위에서 64위로 상승했다. 카데르 아티아는 현지 리서치 과정을 거쳐 제작된 영상 및 조각을 구 국군광주병원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2전시실에 각각 ‘영원한 지금’(Eternal Now)과 ‘이동하는 경계들’(Shifting Borders)의 타이틀로 작품을 선보이면서 역사의 상처를 세계 시민사회와 공유 및 치유하고자 했다.

2018광주비엔날레 기간 해외 유수 미술기관들이 참여하는 위성 프로젝트인 파빌리온 프로젝트 참여 기관이었던 필리핀 현대미술기관 연합체인 필리핀 컨템포러리 아트 네트워크(Philippine Contemporary Art Network) 대표인 패트릭 D. 플로레스(Patrick D. Flores)도 97위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2016년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은 4위,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45위에 올랐다.

이밖에 2010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던 마시밀리아노 지오니(Massimiliano Gioni)가 25위에 선정됐다.

아트리뷰는 2002년부터 매년 파워 미술인 100인을 선정하고 있으며 작가, 예술가, 큐레이터, 비평가로 구성된 심사 위원단이 지난 12개월의 활동을 종합 평가한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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