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종 친구들(미우의 욕심)’에

▲ 무등산 깃대종 캐릭터 ‘달콩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을 주제로 제작한 교육·홍보용 애니메이션 ‘깃대종 친구들(미우의 욕심)’을 23일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http://knps.or.kr)을 통해 배포했다.

깃대종이란 ‘그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을 말한다.

현재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총 41종(동물 20종, 식물 21종)의 깃대종이 지정돼있다.

무등산국립공원의 경우는 ‘수달’과 ‘털조장나무’가 선정돼있다. 수달 캐릭터의 이름은 ‘달콩이’다.

2016년부터는 각 국립공원별로 깃대종 동물 20종의 캐릭터도 개발돼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되고 있다.

‘깃대종 친구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홍보용 3D 애니메이션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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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용추 쌀바위의 전설과 함께 겨울 식량을 준비 중이던 깃대종 친구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가 담겼다.

용추 쌀바위의 전설은 지리산(경남 하동) 지역의 전설로 바위 구멍에서 쌀이 나오는 것을 우연히 목격한 나무꾼이 욕심으로 구멍을 크게 뚫었으나 그 후 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반달가슴곰(지리산), 여우(소백산), 삵(가야산), 하늘다람쥐(속리산), 수달(무등산), 표범장지뱀(태안해안). 총 6종의 깃대종 캐릭터들이 출현한다.

6분 10초의 짧은 영상으로, 과도한 욕심에 대한 교훈을 전달하고 각 깃대종 별 동물의 특성을 반영해 5세~7세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깃대종 친구들’ 애니메이션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비상업적인 목적으로만 활용이 가능하다.

영어버젼, 한국어 자막 버전도 함께 제공돼, 외국인이나 영어교육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김진광 자원보전처장은 “미래세대 어린이들이 국립공원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이번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깃대종을 다양한 분야에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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