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 동아리 도서 11권 발간

▲ <장흥고 제공>
장흥고의 ‘북적북적’ 동아리원들이 독립출판 도서를 11권 발간했다.

전남도교육청의 지원 아래 ‘사제동행 독서토론 동아리(북적북적)’를 꾸린 장흥고는 4월부터 10월까지 소설쓰기 작업을 진행했다.

자신들의 고민과 상처를 끄집어내고 이를 3인칭화해 아픔의 실체를 들여다보며 객관적으로 주인공에게 해결안을 제시하는 과정이었다.

2학년 김 모 학생은 “뮤지컬을 보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동아리의 모든 활동들이 선생님께서 내 안의 상처를 치유하는 소설쓰기를 위한 밑작업인걸 주인공이자 내 자신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문장을 써내려갈 때 알았습니다. 이 책은 저의 고민이자 제 또래 친구들이 대부분 겪을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제 책을 읽고 같이 공감해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 서 모 교사는 “일기처럼 숨기고 감추는 얘기가 아닌 자신의 상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이겨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만의 책 만들기’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책에 녹여내면서 조금 더 성장하고 마음이 더 커진 모습에 뿌듯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발간한 책들은 12월20~21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2018. 전남 학생 책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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