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 씨, 장학급 1111만 원 기탁
고성현 졸업생은 영산포 출신으로 광주북성중(구 광주북중학교)에 입학해 힘들게 학교를 다녔다. 15년 전부터는 건강이 좋지 않아 술과 담배를 끊고 이를 절약해 모은 금액을 이날 기부했다.
고 씨는 “훗날 나같이 후회하고 가슴 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공부를 할 수 있을 때 하라”며 깊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북성중 김미정 교장을 비롯한 학생?교직원 일동은 귀한 도움을 주어 삶의 참된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교육백년대계의 가치를 실현할 고귀한 뜻을 기리는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금은 기탁자 뜻에 따라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실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선정위원회 협의를 통해 5년에 걸쳐 성현(成賢)장학금으로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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