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문화창조원 복합 6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지역작가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마련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이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ACI)이 주관하며 전남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우제길의 빛’ 전이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개최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역 문화예술계와의 소통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자하는 취지의 일환으로 지역 원로작가인 우제길 화백의 개인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8 지역작가 초청 ‘우제길의 빛’전은 지역의 장소성과 정체성을 탐구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계와 함께 협력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2017년 개최된 황영성 화백의 전시 ‘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에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우제길을 초청, 그의 신작들을 중심으로 기획한 전시이다.

광주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우제길은 1976년 이후 지속적으로 ‘빛’을 주제로 한 추상화 작업을 해왔다.

주최 측은 “그의 추상화는 색과 빛 그리고 면이 다양한 변주를 이루면서 나타난 시각적 결과물로 일관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그 기법은 계속 변화되어 왔고 모노톤의 화면에서 색조에 변화가 도입되었고, 이후 다양한 컬러들이 율동감을 이루는 작품들로 변화해 갔다”면서 “형태에 있어서도 화면에 길고 좁은 틈을 주어 빛을 표현하던 것에서 수평적 구조 그리고 첨탑형의 구조를 거쳐, 장방형으로 변화되었으며 큰 색면들이 중첩되었다가 작은 단위들의 점층적 구조로 변화되는 등 작가는 늘 새로운 작품세계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재료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던 작가는 늘 한 곳에 정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있어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작가가 희망을 이야기하는 신작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30여 점의 신작들과 함께 2004년 제작된 6미터의 대형작품도 출품된다.

‘우제길의 빛’ 전시는 ACC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899-5566)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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