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19시30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광주시립합창단 지휘자 임한귀 지휘
광주시립교향악단 협연

광주시립합창단(지휘자 임한귀)은 성탄절을 앞둔 오는 18일 화요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당신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연다.

이번 연주회에는 온 가족이 부담 없이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준비됐다. 먼저 요즘 가장 활발하게 많은 합창작품을 내놓고 있는 노르웨이 출신의 젊은 작곡가 O.Gjeilo의 무반주곡으로 성부가 12성부까지 나눠지고 첼로 솔로와 함께 연주하여 아기 예수의 신비한 탄생의 분위기를 잘 살린 곡인 ‘Serenity; O Magnum Mysterium’(고요함; 오 위대한 신비여)을 들려준다.

이태리 베네치아의 피에타 고아원에서 음악을 가르쳤던 빨간 머리의 사제로 알려진 후기 바로크의 대표적 작곡가 중 한 사람인 안토니오 비발디(A. Vivaldi) 곡으로, 고아원 소녀들을 위해 작곡한 ‘Gloria (RV 589)‘ (영광송)를 광주시립교향악단 연주자들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이 작품은 모두 12곡으로 되어 있는데, 비발디 자신이 작곡한 유명한 사계(Four Seasons)를 연상시키는 박진감 넘치는 현악기와 우아한 오보에 반주 위에 4파트가 같은 리듬으로 부르는 호모포니(Homophony), 대위법적이며 모방적인 부분들, 더블 푸가(Double Fuqu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텍스쳐(Texure)의 합창이 불려지게 된다.

합창 뿐 아니라 소프라노, 알토 솔로와 이중창 등 다양한 조합의 공연 구성으로 이태리 바로크 시대의 색다른 성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소프라노 독창으로 G. Caccini의 ‘Ave maria’(아베마리아), 바리톤 독창 ‘O Holy Night’(오 거룩한 밤), 소프라노 독창 ‘White Christmas’를 선보인다.

현재 세계적으로 잘 불리워지는 멋진 합창곡들을 쓰고 있는 라트비아 출신의 작곡가 Eriks Esenvalds의 ‘Only in sleep’에서는 소프라노 솔로와 합창이 함께 연주하고, 프랑스 전통 캐롤 ‘천사들의 노래가 하늘에서 울린…영광을’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노래로 최근에 테너 Andrea Bocelli와 합창단이 부른 버전으로 ‘Gloria in excelsis Deo’(높이계신 주께 영광)을 청중들에게 선보인다.

광주시립합창단이 준비한 ‘당신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전석 1만원(학생 50%)이며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gjart.gwangju.go.kr 에서 가능하다. 문의 062-415-5203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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