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행복한 마을’ 구정목표
우산동 모델 창출 후 전체 전파 계획

광주 광산구가 주민자치를 바탕으로 복지 등 주민의 마을살이를 행복하게 바꾸는 민선7기 핵심 프로젝트 ‘살기 좋은 우산동’을 중점 추진한다.

13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내 삶이 행복한 광산’을 민선7기 구정목표로 내걸고, 시민 개개인의 삶을 행복하게 바꿀 다양한 구정 핵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살기 좋은 우산동’은 그 대표적 프로젝트다. 상대적으로 많은 복지수요,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공존하는 우산동에서 마을 중심으로 자치와 복지가 어울리고 상승효과를 내는 모델을 창출하고, 그 모범을 구 전체로 전파한다는 내용이다.

광산구는 ‘서로 돌보는 마을’ ‘주민이 주인인 마을’ ‘스스로 배우는 마을’ ‘안전, 안락한 마을’ ‘건강 품격 돋는 마을’을 목표로, 5대 전략 ▲마을자치공동체 ▲마을경제(협동연대) ▲마을문화(배움학당) ▲마을혁신(주거복지) ▲마을건강(인프라)을 마련했다.

각각 전략은 마을에서 주민이 서로 돌보고, 함께 일하며 공부하고, 더불어 삶의 터전을 가꾸고, 외부 전문가와 연대하는 사업으로 뒷받침한다.

구체적으로 △커뮤니티케어센터 운영 △주민력 강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여가문화학습 프로그램 운영 △민·관 주거복지 추진체계 구축 △건강마을 추진 사업이다.

특히, 커뮤니티케어센터는 마을 주민이 서로 돌보며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돌봄 시스템을 주도한다.

주민 스스로 협동·연대하는 마을사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강한 여가활동 증진과 주거복지도 개선하는 일련의 사업들도 함께 추진된다.

현실을 반영한 프로젝트를 위해 광산구는 9월 우산동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에게 제공되는 모든 민·관 복지서비스 지원현황을 조사했다. 여기서 정리된 통계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이 수립됐다.

광산구는 프로젝트 시작과 함께, 현장과 괴리가 있는 기존 복지 시스템을 개선·합리화하기 위해 중앙정부 등에 ‘보충급여에서 기본소득으로 보장’ 등 기초생활급여체계 개선과 ‘입주자 선정 기준 단축’ 등 영구임대아파트 선정체계 개선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프로젝트 핵심은 주민자치로 마을 전체가 행복한 터전으로 바뀌는 것이다”며 “주민이 자치와 복지, 혁신을 마을 안에서 이뤄낼 수 있도록 광산구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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