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 “건립추진위 조속 구성, 내실기해야”
“청탁필요 없는 희망인사시스템 활용” 당부

▲ 이용섭 광주시장이 24일 간부회의에서 광주문학관 건립 신속 이행 등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문학관 건립의 신속한 이행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2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광주는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등 훌륭한 문인들을 배출한 도시지만 특·광역시 중 문학관이 없는 유일한 도시다”며 “지역 문학계의 오랜 숙원이었음에도 문학단체간 이견으로 번번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7기 들어와 지역 문학계가 건립 후보지, 관리·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2022년까지 문학관을 건립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문화관광체육실에서는 광주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문학관 규모, 콘텐츠 구성과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기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189억4600만 원(국비 76억 원, 시비 113억4600만 원)을 들여 북구 시화문화마을에 부지 면적 8131㎡, 연면적 468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문학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중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월 재정투자 심사 및 예산확보를 통해 2020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절차를 마친 후 2020년 착공해 2022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시장은 또 정기인사를 앞두고 “주무과 중심의 근무성적평가나 승진인사에서 벗어나겠다”며 “청탁이 필요 없는 희망인사시스템을 적극 활용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직원들이 승진을 위해 사업부서를 기피하고 지원부서와 주무과를 선호하는 정도가 도를 넘어섰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주무과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맡은 업무에 자긍심을 가지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직원에 대해서는 승진도 하고 각종 평가에서 결코 손해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 역시 적재적소 인사를 원칙으로 하되 본인 희망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다”며 “혁신 성과관리 차원에서 신상필벌의 인사를 할 것이다. 조직의 안정과 전문성을 감안해 1년 미만자는 원칙적으로 이동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다”고 원칙을 제시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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