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운영비?교육환경개선비 등
내년부터 3년간 공립수준 재정 지원

광주시교육청 ‘공영형 사립유치원’ 시범운영 유치원으로 광주 북구 ‘인양유치원’이 최종 선정됐다.

‘공영형 사립유치원’에 선정되면 3년간 교직원 인건비, 유치원 운영비, 교육환경개선비 등을 시교육청으로부터 공립유치원 수준으로 지원받게 된다. 학부모 부담금은 공립 수준으로 경감된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인양유치원에 최종 선정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청은 지난 8월말 ‘공영형 사립유치원 시범운영 추진 계획’에 따라 광주 전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모 신청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2개 사립유치원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교육부는 지난 10월 ‘공영형 사립유치원 선정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공영형 사립유치원 시범운영 유치원으로 광주광역시교육청 1개원(인양유치원, 3학급), 강원도교육청 사립유치원 1개원을 최종 선정했다.

인양유치원은 광주 북구 상촌로(양산동)에 있으며 3학급 규모다. 향후 교육청에서 강화된 재정 지원을 받는 대신 법인전환 및 개방이사 2명 이상 선임, 재정운영의 투명성 강화, 학부모 부담금 경감 등 유치원 운영에 있어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선정된 유치원이 공영형 사립유치원 시범운영 사업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2019년 1∼2월에 방과후과정을 포함한 교육과정과 재정·회계 등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공영형 유치원이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19년 3월부터 월 1회 이상 유치원 운영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모델 중 하나인 공영형 사립유치원 시범운영을 통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법인전환?에듀파인시스템 의무사용 등으로 사립유치원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