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5시 남구 문예회관 대공연장
사회 양주호, 초대가수 김소연,
연출 임흥규, 대금 장근모 등

노래 인생 40년을 맞은 ‘광주의 가객(歌客)’ 정용주(60) 씨가 10년 만에 단독 공연을 마련, 관객들을 찾는다.

감성 가객 정용주 콘서트 ‘나는 나답게’가 오는 30일 오후 5시 광주 남구 봉선동 남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게 된다. 8번째 열리는 그의 단독 콘서트는 그가 낸 3장의 앨범 수록곡과 7080 노래 선물을 가지고 관객을 맞이한다.

정용주의 40년 노래 인생 첫 출연은 1978년 광주MBC의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별밤)에 출연하면서 시작한다.

1970~1980년대 금남로와 망월동을 주 무대로 활동했던 그는 지난 2002년 12곡이 담긴 ‘좁은 길 그 위에서’로 자신의 이름이 걸린 첫 음반을 냈다.

산을 좋아했던 그는 그로부터 4년 뒤 포크그룹 ‘소리모아’ 박문옥이 작사·작곡한 ‘지리산’을 타이틀로 내건 2집 ‘산 산 산’을 선보였다.

광주 통기타 1세대 음악인인 정용주는 25년전 광주 충장로 옛 가든백화점 인근에 마련한 ‘소리마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통기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조선대 거리, 사직공원, 예술의 거리를 거쳐 그는 지난 2014년부터 동구 동명동(농장다리 옆)에서 ‘산울림’이라는 카페를 열어 쉼없이 라이브 무대를 열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정용주의 대표곡 ‘세월이 갈수록’을 첫 곡으로 올린다. 기존 노래 외에도 임흥규 전 광주시향 부지휘자가 만든 ‘입으로 전해온 노래’와 가수 한종면의 ‘인생길’ 등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공연 중간에는 초대가수 김소연이 ‘눈이 내리네’, ‘당신은 알고 있나요’를 부르며 분위기를 돋운다.

‘나는 나답게’를 빛낼 출연진은 양주호 노래교실 지도자인 양주호 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공연은 에코밴드 그룹(드럼 진태경, 베이스 김경규, 신디 문정식, 어쿠스틱 한종면, 일렉기타 고명선, 피아노 주유진)에서 주관한다. 이날 객원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진, 대금 연주자 장근모, ‘윤회매 작가’로 알려진 다음 김창덕이 ‘윤회매 그림자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더하고 ‘삼포로 가는 길’과 ‘나는 행복한 사람’을 관객과 함께 부르는 자리를 마련해 가객 정용주의 ‘나는 나답게’ 무대를 빛내게 된다.

이번 정용주의 ‘나는 나답게’ 공연은 지휘자 임흥규 연출, 무대진행 박선주, 음향 김재우(우리사운드), 조명 한만영(i조명), 사진 최공철, 홍보 박남규의 열정으로 이뤄졌다.

티켓은 전석 3만 원. 문의 인터넷 카페(cafe.daum.net/jungyongjoo), 010-3617-4716.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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