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발표

▲ 전남대 정병석 총장.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지난해 ‘민주길’ 사업 설계안을 선정한 가운데, 올해는 학교의 빛나는 전통을 명품 캠퍼스로 바꿔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 총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우리 국민은 민주, 인권, 정의의 정신을 국정철학으로 하는 정부와 함께 밝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 노력했다”며 “형편은 어려워가고 안타까운 사고들도 이어졌지만,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사회를 향하는 새로운 흐름은 이제 되돌릴 수 없게 됐다. 남북의 평화공존을 찾아가는 희망의 끈도 여전히 우리 손에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남대학교 역시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헤쳐나가며 스스로의 역량을 확인하였습니다. ‘KNU(Korea National University) 10’의 기치 아래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했다”면서 “한국연구재단의 집단연구 사업에서 눈부신 실적을 거두었고, 연구비 규모 국립대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캠퍼스타운형 도시재생사업 선정은 지역민에게 보답하는 기쁨이었다”며, “지역사회와 호흡을 같이하도록 지역의 수요에 민감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총장은 “지난 해 우리는 문화 산책로 ‘민주길’ 사업에서 설계 당선작을 선정했고 이제 공간 설계를 구체화하고 실현해야 할 과제가 우리 앞에 놓였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켜온 전남대학교의 빛나는 전통을 명품 캠퍼스로 가꾸어내는데 모든 지혜를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정 총장은 마지막으로 “긍지와 희망(Pride & Hope),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국가에 떳떳하며, 세계에 당당한 전남대학교. 뜨거운 열정으로 주어진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면서 “올 한해 변혁의 바람을 타고 더 높이, 더 멀리 날아보자”고 덧붙였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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