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하며 의무와 권리 지키는 ‘시민’ 육성

▲ <광주 농성초 제공>
광주농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올해 3월부터 양심우산 제도를 도입한다.

‘양심우산’은 기상이변으로 예측할 수 없는 날씨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가정의 돌봄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이용하고 반납하는 공공형 우산 대여 제도다.

학생자치회 게시판은 교육홍보 내용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다. 학생 누구나 의견을 기록할 수 있어 자유로운 공론장이 될 전망이다.

양심우산과 게시판은 학생회가 관리를 담당한다.

농성초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는 2018년 10월 달에 개최한 나눔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학생자치회 게시판과 양심우산을 제작해 지난 12월27일 전교학생회임원단에 전달했다.

농성초 이유미 전교학생회장은 “학생자치회 게시판을 통해 전체 학생들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며 “학생들을 대표해 게시판을 통해 나온 의견들이 적극 학교생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학교운영위원인 이옥연 학부모는 “갑작스레 비가 올 때 우산 없이 나간 딸이 걱정이었는데 양심우산이 생겨 비오는 날 우산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두형 교사는 “(게시판과 양심우산이) 민주시민으로서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상호 협력하는 교육적 소통기구역할과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시민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자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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