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공동주택 디자인 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공동주택 ‘디자인+안전’ 향상방안 용역을 실시한다.

획일화된 아파트 공급을 지양하자는 취지다.

광주시는 공동주택 현황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서울, 세종 등 선진 공동주택 디자인을 갖춘 지역을 사례조사해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또 지역여건과 특성에 따라 건물 배치, 외벽디자인, 발코니 형태, 특화된 부대시설 등에 ‘디자인’과 ‘안전’을 접목시킨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디자인의 경우 주변지역 및 기존 도시구조 특성을 비롯해 보행동선 연속성 등을 고려한 공공성, 공동주택 층수 및 규모는 무등산권, 영산강변, 광주천변 주변경관자원 및 지형 등 지역특성과 조화를 이루는 조화성, 대지 형상 및 주변 지역과의 관계를 고려한 창의성, 친환경 및 에너지절약 건축물을 설계하는 지속성 등을 최우선 반영한다.

안전성은 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 소방관계와 범죄 예방이 가능한 안전설계, 무장애 공간 등을 중심으로 검토된다.

시는 “‘광주다운 공동주택 디자인’ 방향이 설정되면 전문가 자문회의와 워크숍을 개최해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관련 조례, 심의기준, 공동주택 건축심의 규칙 등 관련 제도를 개정한다”며 “이렇게 마련된 공동주택 디자인은 향후 대규모 주택단지 등에 적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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