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원·김한나 남매 1년 모은 10만 원 기부
26일 올해 첫 올망졸망 공유장터
“전통놀이·책 나눔”

▲ 저금통을 기부해 준 김규원, 김한나 남매와 어머니 황의정 님.<광주재능기부센터 제공>
 지적장애를 가진 12살 김모 군은 어릴 적 어머니의 가출과 그 이후 아버지의 폭력으로 현재 조부모님이 가정위탁으로 돌보고 있는 학생입니다.

 김모 군이 학교를 오는데 청바지를 꿰매 입고 다니고 신발에 구멍이 뚫려 있는 모습을 보고는 안타깝게 여기신 분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 지원을 요청하여 김군을 데리고 마트에 가서 바지 2개와 양말, 귀마개, 상의, 워머 그리고 신발 등을 구입하여 지원했습니다.

 김 군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마음에 들어 하는 물품들을 선택했습니다. 물품을 구입하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그치지 않은 김 군은 너무나도 행복해 했습니다.

 이번 김군에 대한 지원은 김왕석 후원회원님의 따님인 김지안 양과 광양보건대학교 김윤환 교수님께서 후원해주셔서 가능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돼지띠인 매곡초등학교 5학년 김규원 군과 양띠인 용봉중학교 3학년인 김한나 양이 그동안 저금통에 모아온 동전을 기부하기 위해 광주재능기부센터를 방문해주셨습니다.

 남매의 어머님인 황의정님과 재능기부센터를 찾은 두 학생은 기부를 하기 위해 자기 띠에 맞춰 저금통을 고르고 1년 동안 모은 동전을 기부해주셨습니다.

 돼지 저금통을 기부해 준 김규원군은 5만1840원, 양 모양의 저금통을 기부해 준 김한나양은 5만9680원을 기부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 용돈을 아껴 동전을 기부를 하기 위해 저금통에 사랑을 키워온 김규원, 김한나 남매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9년에도 ‘올망졸망 공유 장터’가 진행됩니다. 1월의 ‘올망졸망 공유 장터’는 1월26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광주 공유센터(광주 남구 화산로 30. 진월 국제테니스장)에서 개최됩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는 벼룩시장과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되며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의 신청도 받고 있습니다. 신청은 광주공유센터 062-714-1365로 하시면 됩니다.

 이번 ‘올망졸망 공유 장터’는 설을 앞두고 전통놀이 체험과 책 나눔이 진행되며 각종 프로그램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연말모금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남경화님께서 세 가정에 10만 원씩을 전해달라고 하시면서 30만 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5남매를 키우며 힘들게 살아가는 가정과 4남매를 키우는 가정, 그리고 소녀 가장 세대에 10만 원씩을 전달해드렸습니다. 남경화님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잘 전달이 되어졌을 거라고 믿습니다. 세 가정을 위해 기부해주신 남경화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사무처장>

▶광주재능기부센터 소식 알림

 △한 칸 책장을 분양합니다. 책장의 한 칸을 분양받아 책을 기부하여 자신이나 가족 또는 단체의 이름으로 책장이 운영됩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방학을 맞아 재능기부 할 학생들을 모집합니다. 영어동화 읽어주기, 피아노, 수학, 과학체험, 각종 악기, 보드게임 등 어떠한 재능기부도 모두 환영합니다. 학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봉사활동 인증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쓰지 않는 책가방을 보내주세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가방을 보내주세요

 △내년 2월 말까지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연말 특별모금을 진행 중입니다. 광주은행 140-127-000870 (광주재능기부센터) 입금 후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동참바랍니다.
 
▶문의사항 (그밖의 센터에 대한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번 : 062)431-0918

카페 : 다음카페 ‘광주재능기부센터’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