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복지공감플러스 보도자료
“광주복지재단 위수탁 관계 왜곡”

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난 광주복지재단의 비위사실에 대해 광주복지공감플러스는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바라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본질은 광주복지재단과 두 타운 간의 왜곡된 위탁 관계와 이를 방치한 광주시의 무책임”이라며 “광주복지재단과 두 타운을 분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복지공감플러스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번 사태의 본질적인 문제는 광주복지재단과 두 타운의 혼재적 운영, 재단과 두 타운의 목적 실현을 위한 노력 부재, 광주시와 시인사권자의 무분별한 인사채용 등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6일부터 14일까지 광주복지재단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임대차 문제·간부 갑질·직원 채용 비위 등 각종 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됐다.

광주복지공감플러스는 이에 대해 “광주복지재단은 두 타운을 포함한 하나의 조직인양 운영해 왔고 이를 알고도 방치한 광주시는 총체적인 지도·감독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이러한 위수탁 관계의 왜곡은 광주복지재단이 본연의 목적보다 두 타운 운영에 집중하는 결과가 됐고, 두 타운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노인복지 중심 기관으로의 혁신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복지재단과 두 타운의 향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바라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복지재단과 두 타운의 현 운영체제는 각자 고유한 정체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부재로 이어졌다”며 “지금까지 광주복지재단은 마치 두 타운을 운영하는 것이 기본 사명인양 두 타운 운영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고, 두 타운은 시대의 요청에 맞지 않는 노인중심 시설로 노인 프로그램, 노인 문화공간 제공 등의 운영에만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광주복지공감플러스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자기 사람을 채용하는 시의 인사문제가 재단과 두 타운의 현재 문제를 낳은 근본 원인”이라며 “어느 시점에 채용되었는가에 따라 직원들이 사분오열되고 서로 간에 이전투구나 일삼는 조직으로 전락하게 만든 책임은 광주시와 시 인사권자들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복지재단과 빛고을노인건강타운?효령노인복지타운의 위탁관계 정리와 두 타운을 분리할 것과 △노인복지시설로서의 위상과 역할 설정과 재단 파견 직원의 타운 복귀, 재단의 부족한 인력은 신규 채용할 것 등을 요구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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