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서·민원실 비상벨 설치 등

광주 북구는 “반복민원, 집단민원, 폭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북구는 사전예방?대응?사후관리시스템 3개 분야로 나누고 시설개선, 매뉴얼 마련, 협력체계 구축, 피해지원 등 총 8가지 추진사항을 마련했다.

먼저, 청사방호 대책을 수립하고 방호 절차 및 체계 구축, 방호조를 구성하여 집단민원이나 특이민원에 따른 상황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부서, 민원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신체적 보호를 위해 폭행, 기물파손 등의 특이민원에 대비한 호신용 스프레이 등을 비치하고 비상벨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응대매뉴얼 제작 및 전직원 교육을 실시하여 갈등상황 이해?응대 역량을 강화하고 위험물 소지, 폭행, 난동, 폭언, 욕설, 협박, 성희롱 등 민원 발생 시 신속?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북부경찰서 및 인근 지구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집회신고, 집단민원 등 정보를 공유하고 위험으로부터 직원들의 안전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직원들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직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구 차원의 법적 대응과 신체적?심리적 치유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구청에 근무하다 보면 특이민원, 집단민원 등으로 다양한 갈등 상황에 직면하고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이 많다”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이 직원들의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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