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호타이어 노사 지속발전 TF 구성
미래에셋대우 도시계획 변경·개발계획 수립

▲ 금호타이어 노사와 광주시가 16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관련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용섭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범수 광주시 도시재생국장,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조삼수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이용섭 광주시장, 전대진 금호타이어 부사장.<광주시 제공>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해 미래에셋대우, 광주시와 각각 협약을 체결하고 이전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1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미래에셋대우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용역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장 부지의 가치 평가와 토지이용계획 수립, 이전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새롭게 마련하는 공장은 첨단 설비를 적용, 효율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추진 관련 공동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섭 시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전대진 금호타이어 부사장, 조삼수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노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노사는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사정이 함께 협력해 나가는 등 금호타이어가 지역경제 발전의 주체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시-금호타이어(노사) 지속 발전 TF를 구성해 금호타이어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이전 및 현 광주공장 부지 개발계획에 대한 행정적 협의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한편, 현재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1974년 세워져 올해로 벌써 45년째가 됐다.

시설 노후화 등에 따라 이전 및 신축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광주시가 완성차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빛그린산단이 유력 이전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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