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강습·음식 나눔 등
‘음식 커뮤니티’ 활성화 취지
공유실천 인증·촉진 사업도…
1000만~2000만 원 지원

▲ 공유도시 광주 로고.<광주시 제공>
최근 들어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공유를 통한 ‘혼밥해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소통하는 ‘공유부엌’으로,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소통하는 공유부엌 사업은 갈수록 늘어가는 1인 가구의 혼밥, 낮은 건강상태, 사회적 고립 등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사업은 크게 요리전문가의 재능 공유(요리강습)와 음식 나눔 프로그램 운영(20회 이상)으로 내용이 짜여졌다.

이를 통해 “음식을 통해 다양한 계층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더불어 1인 가정의 불균형한 식생활 개선까지 도모하겠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가 지정한 공유단체나 기업, 마을공동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기업)에는 최고 1000만 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공유실천 기업·단체 지정’과 ‘공유촉진사업비 지원’도 함께 공모한다.

‘공유단체·기업 지정’은 공유를 실천하고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단체를 공유단체나 기업으로 지정하고, 3년 동안 공유광주 로고 사용권, 광주시 공유관련 행사 우선 참여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공유촉진사업비 지원’은 △경기침체, 청년실업 등 경제관련 문제 △고령화·청년주거·공동체 와해 등 복지 분야 △문화소외, 문화프로그램 부족 등 문화 분야 △소비·에너지·자원 등 환경 분야 △자동차·주차장 등 교통 분야 등 공유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공모는 최근 6개월 이상 공유 활동을 한 이력이 있는 비영리민간단체, 법인, 기업 등과 마을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과 단체, 마을공동체에 최고 2000만 원의 이내 사업비를 줄 예정이다

3개 부문의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 기업, 마을공동체는 2월8일까지 광주시 자치행정과에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광주시 자치행정과(062-613-265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주시는 대표적인 공유단체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공유단체·기업을 공식 지정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8년까지 24개의 공유단체·기업을 지정하고 사업비 2억4500만 원을 지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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