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설을 앞두고 건설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건설업 법정사항 이행 상황을 살피기 위해 관내 중·대형 건설현장의 실태를 점검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실태 점검은 24일부터 29일까지 광주시와 자치구,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등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민·관 건설현장 15곳을 방문한다.

점검반은 근로자 체불임금과 건설기계에 대한 임대차 계약서 작성 및 대여금 지급보증 발급, 지역 주민 고용, 지역장비 · 생산자재의 구매사용 여부 등을 확인한다.

임금을 설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하도록 건설업주에게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또 현장근로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건설업 운영 시 숙지해야 할 내용도 홍보하는 등 건설업체의 자발적인 준수사항을 이행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행정지도하고, 부실·불법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제재를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시의회, 건설협회, 공기업, 경제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건설산업활성화위원회를 2011년부터 운영하고 지난해 지역건설산업활성화TF를 구성한 바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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