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률 16.3%, 전국 평균 10.8% 웃돌아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전국 18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청 주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평가에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7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자발순환 회복률’은 심장이 멈춘 환자가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심장이 되살아난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광주 119구급대원은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465명의 심정지 환자 중 76명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생환자 숫자 자체는 경기도가 470명, 서울특별시가 420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발생한 심정지 환자 중 소생한 환자의 비율은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의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은 16.3%다. 전국 평균 회복률은 10.8%다.

광주에 이어 세종시 15.8%(심정지 환자 101명 중 16명 소생), 충남 13.9%(957명 중 90명 소생), 창원 13.1%(381명 중 50명 소생) 순으로 나타났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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