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제 16회 피렌체 국제음악예술 엑스포 초청 공연 사진
광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연하비 가야금 연주단(대표 정선옥)이 2019 피렌체 국제음악예술축제에 초청돼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에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한다.

올해로 제17회를 맞는 피렌체 국제음악예술축제는 유럽, 미국, 호주, 한국의 젊은 음악가를 초청해 일주일 동안 로마, 피렌체에서 열린다.

‘가야금과 연을 맺어 하늘로 비상하다’라는 의미의 가연하비 가야금연주단은 광주광역시 지역 최초로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과 젊은 연주자들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진 연주단이다.

미래의 국악을 이끌어갈 어린 꿈나무들과 전통 음악의 보존과 전승 새로운 가야금 음악문화를 개척해나갈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가연하비 가야금 연주단에 따르면 이번 초청 공연은 로마 성 빈첸시오와 아니스타시오 성당과 피렌체(museo degli innocenti, teatro della compagnia, salone del cinquecento)에서 진행된다.

가연하비 가야금 연주단은 지난해에도 피렌체 국제음악예술 엑스포 초청 공연을 피렌체 베르디극장 베끼오 궁전에서 선 보인 바 있다.

이번에 연주할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한(恨)을 표현하는 애절함보다 꿋꿋하고 강인한 선율이 특징이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 및 화려함과 함께하는 저음의 남성적 중후함이 특징이다. 김죽파는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의 손녀딸이다.

가연하비 가야금 연주단은 “중요무형문화재 23호로 지정된 가야금 산조를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에서 연주함으로써 한국을 넘어 세계의 가야금으로 비상하고자 하며, 세계인과 함께 하는 12줄 가야금의 희노애락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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